2023년 8월 2일 한 유치원 교사가
극성 학부모 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한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는데요
녹취록 중에 학부모가
자신이 KAIST 나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유치원 교사를
협박하는 태도를 보여
이른바 카이스트 학부모
갑질 사건으로 불리고 있죠
녹취록에 담긴 학부모 목소리와 말투,
교사를 협박하는 내용이
공중파 뉴스에 적나라하게
다 공개돼 학부모 신상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에 누구인지 밝혀졌습니다
학부모가 본인의 블로그에
자신임을 인정한 댓글을 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해당 학부모는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라는
시집을 낸 백승연 작가라고 알려졌습니다
녹취록 내용부터 살펴보면
백 씨는 유치원 교사 A 씨에게 다짜고짜
"우리 아이에게 다른 반으로 가라고 했냐"며
따져 물었고 교사가 부인하자
"애가 집에 와서 자지러지게 우는 데도
아니냐 우리 아이가 완전히 거짓말쟁이냐
CCTV 돌려봐도 되냐"라고 몰아붙였죠
이어 "내 아이가 우선이지
내가 선생님 인권을 보호해 주거나
교권을 보호해 주는 사람은 아니지 않냐
누구 말이 사실인지 녹음기를 붙여야겠다"라고
협박하였습니다.
또한 백 씨는 교사에게
"어디까지 발뺌하시냐 남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면서 배운 사람한테 뭐 하시는 거냐
당신 어디까지 배웠냐"며
"카이스트 경영대 나와서
MBA(경영학석사)까지 하였는데
카이스트까지 나온 학부모가 문제아냐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승연 작가는
교사에게 발표 중인 자녀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유치원 교사는 사진을
'e알리미'(스마트 가정통신문)로
백 씨 에게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
그런데 백승연 씨는
교사가 사진을 전체 공개로 보냈다고 오해했고
이에 교사에게 "사진을 보내는 융통성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서울 가면 너무 당연한 일인데
그냥 개인 폰으로 전송해 주셔도 되는데
이런 걸 왜 자꾸 공론화하고 그러지?"라고
따졌습니다
교사는 "어머니에게만 보내드렸다"라고
해명하였지만 백승연 씨는 믿지 않았습니다
또한 "선생님 지금 임신 몇 개월이냐
우리 아이도 소중한 존재니까
선생님이 임신하셨더라도 좀 융통성 있게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며
"너무 수 쓰지 않으셔도 된다
사진 한 장 보내주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승연 작가는
교사의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도록 한
교육부 지침에 대해서도 비난했습니다
"교직원 처우가 그렇게 개선되었는데
우리 학부모는 그럼 아무 소리도 못 하나
교육부 지침 같은 게 되게 위험한 거다"라며
"우리 배운 사람들 입장에서는
되게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죠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유치원 교사 A 씨는 "당시 제가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교원단체도
실질적인 규정이 없으니
도움 된 게 전혀 없었다"며
"그때 임신 중이었는데
가족이 없었으면 해당 학부모의
이름을 유서에 써놓고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아울러 "고소하자니 낙인찍힐 아이도 그렇고
난처해질 유치원 입장 때문에
고소를 못 해 후회스럽다"라고
말했죠
이 때문에 백승연 카이스트 관련해서
연관검색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백승연 작가 블로그 주소입니다
https://blog.naver.com/yewonbsy
블로그가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의 댓글이
쏟아지자 댓글로 해명을 하다가
현재는 게시물 모두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우선 백승연 작가 블로그 댓글로
자신의 4년 전 언행이 경솔했다고
사과를 하며 밝힌 바에 의하면
대학교 학부는 한동대 언론학, 국제학을 나왔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서울 캠퍼스)은
자퇴하였다고 합니다
백승연 카이스트 학력은
대전 KAIST 와는 무관하다고 하는데요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라는
시집을 낸 작가인데 검색하면 나오는
이 시집의 소개글에
백승연 작가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어
신상이 밝혀지게 되었죠
해당 시집의 소개글을 보면
백 작가는 언론과 국제학을 전공하고
베트남에서 2년간 봉사 활동을 하고 온
대한민국 태생의 엄마라고 적혀 있습니다
학력 부분은
백승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SEMBA 과정에 입학하였으나
출산으로 1년 만에 자퇴했으며
이후 자녀 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으면서
창의학습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땄다고 되어 있네요
시집의 소개글에 따르면
올해 초등 1학년에 입학한 딸아이를 보며
세상 모든 아이들의 매일을 축복하고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어 시와 에세이를 매일 쓰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소소하게 백엄마의 홈스쿨링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백엄마의 홈스쿨링 블로그 댓글로
백 씨가 해명한 바에 따르면
그 당시 사건으로 자신은 원에서 맡고 있던
직책도 2개 내려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도 그때 아이 친구들,
아이, 교사, 교직원이 있는 앞에서
자신에게 윽박지르고 소리를 질렀다며
언론 기사에 유치원 교사를 피해자라고
하지만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며 해명했죠
또한 성찰의 시간은 자신이 해명할 것이고
유치원 교사 와의 법적인 내용은
법적으로 처리한 후 그 이후 성찰을 하겠다고
전했으나 백승연 씨가 자신의 아이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은 법적 조치가 될 수 있으니
삼가 달라고 하면서도
유치원 교사 A 씨의 실명은 그대로 밝힌 데다
해당 교사는 서이초 교사처럼
죽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이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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