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인셉션과 테넷,
그리고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까지.
매번 스크린에 색다른 세계의 비주얼을 수놓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로 돌아왔다.
매번 상상할 수 없는
색다른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온 그였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람했는데.
오늘은 오펜하이머 평점 정보와
영화 후기를 남겨본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
배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오펜하이머 정보
원제 : Oppenheimer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국가 : 미국, 영국
감독 : 인셉션,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진 : 엠마 토머스
출연진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수입/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러닝타임 : 3시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 2023년 8월 15일
쿠키영상 : 없음
로튼토마토 평점 : 신선도 93% (신선도 보증) 및 팝콘 91%
왓챠피디아 평점 : 4.1점 (5점 만점, 1만 명 참여)
IMDB 평점 : 8.6점 (10점 만점, 34만 8천 명 참여)
로그라인 :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오펜하이머 줄거리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시대가 바뀌었어요.
당신이야말로 이 일의 적임자이죠."
노년의 남성,
물리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가
청문회에서 온갖 질문을 견뎌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얼마나 지독한 향수병과
정서적 불안을 겪었는지를 알리는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양자역학을 공부한 시절에 대해서
늘여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를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한
그로브스 중장(맷 데이먼)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게 되는데…
그로부터 과거,
오펜하이머는 나치에게
핵무기 개발을 빼앗길 수 없다는 사명감 하나로
그로브스 중장의 개발 요청을 승낙한다.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미국의 물리학자들과 동료들을 수소문하며
'로스앨러모스'에 기지를 세우고
본격적인 개발에 앞장서기를 택하는데…
오펜하이머 장르, 소재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담아낸 180분
"당신은 역사상 가장 대단한
과학 세일즈맨인걸요.
누구든 설득할 수 있어요.
당신 스스로도."
전작 인터스텔라로 우주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건넬 때,
관객들은 과학적인 이야기로 접근해서 그럴까.
오펜하이머는 과학 이론으로 접근하는
세계사 전문 사전처럼 느껴지는 영화였다.
정확히는 과학적으로 업적을 기록한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중심으로
동 시기의 유명한 과학자, 정치인, 군인 등…
실제로 존재한 수많은 인물들을 다뤄내고 있으니,
빼곡히 기록된 역사를 이미지로 보는 느낌이었다.
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80분 동안
전개되는 한 인물의 인생사이자,
이 인물이 보고 듣고 느꼈을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물이었다.
오펜하이머는 서로 다른 시간대를 교차해
한 인물이 겪어야만 했던 시련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인 셈이다.
오펜하이머 출연 배우
주인공의 감정과 서사, 모든 것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킬리언 머피'
"이젠 당신이 그간 이룬 성취의
결과를 감당할 차례요."
N차 관람을 통해 놓친 떡밥을 회수하고,
숨겨진 요소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들과 달리,
오펜하이머는 'J.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젊은 시절부터 원자 폭탄을 개발한 순간,
그 이후까지 한 인물의 생애에 집중한 것이
전부였던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출연 배우,
킬리언 머피의 섬세한 연기가
스크린을 수놓기 때문이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던 시기,
그리고 온갖 모욕적인 발언을 들으며
마녀사냥을 당해만 했던 노년의 이야기까지…
무엇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와 같았던
'트리니티'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의
인물의 감정 변화를 아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세계의 역사를 100%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도 몰입하는 맛은 있었으니,
이것이야말로 배우가 가진 힘의 영향이었다.
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그리고 에밀리 블런트와 플로렌스 퓨 등…
일부 배우들은 노년의 모습까지
그대로 소화한 것 같아 보였는데,
그 모습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여러모로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기대 이상이었던 작품이었다.
오펜하이머 평점
이미 한 달 전에 개봉한 해외에서는
최고의 찬사가 이어지는 중
"플롯 자체가 거대한 핵폭탄"
참고로 오펜하이머 평점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93%에 팝콘 91%,
IMDB 8.6점으로
7월 21일에 개봉한 북미를 기준으로
약 한 달 가까이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인 취향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개념과
캐릭터들의 행동을 돌이켜볼 수 있는
인터스텔라나 인셉션, 테넷과 같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관객이라서 스토리적인 요소는
다소 기대보단 아쉬웠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몰입해 볼 집중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물의 내면을 연기한 출연진 킬리언 머피의
열연이 인상적이었으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
궁금한 관객이라면 스크린을 통해
관람을 시도할 영화로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된 거 같아서요."
기껏해야 제2차 세계대전의
일부 공간의 시간대를 다뤄낸
덩케르크 정도의 묵직함에 '핵 개발'이라는 소재의
거대함이 더해진 작품일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결과물은 180분 동안 아주 진지하고 무겁게,
때론 숨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러워질 정도로
침묵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 속 화려함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가 느껴지지 않는
연출이기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8월 15일에 극장에서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오펜하이머 예고편
'오펜하이머'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한줄평 :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던 그 남자의 시선
일본 상영 금지 논란
영화 오펜하이머가 국내 개봉 후
예매 폭주가 이어지며 개봉일 하루 만에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상영 금지 루머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 핵폭탄 투하 사건이 언급되는 만큼
일본이 불쾌함을 느껴 개봉 상영을 늦추거나
금지시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요.
이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오펜하이머 수입 및 배급을 맡은
일본 배급사 도호도와에서
수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자국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있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핵폭탄 투하 내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7월과 8월 일본 내에도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은 탓이
실제 오펜하이머 개봉 상영이
취소 혹은 금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상영 금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인들과
일본인들의 SNS 설전이 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미국인들은
"80년도 더 된 일을 가지고 영화를 비난하고 있다"
"당시 일본과 미국은 적국이지 않았느냐"라고
반박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오펜하이머.
최고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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